■ 진행 : 강진원 앵커, 박상연 앵커
■ 출연 : 박홍민 / 美 위스콘신 주립대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대선 패배를 인정하지 않고 있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눈엣가시로 여겨왔던 마크 에스퍼 국방장관을 해임했습니다.
레임덕을 앞두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이 임기 말 인사권을 통해서 마지막 변수를 노리고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박홍민 위스콘신 주립대 정치학과 교수 연결해서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교수님, 안녕하십니까?
[박홍민]
안녕하십니까?
교수님, 단도직입적으로 여쭤보겠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임기 얼마 안 남았는데 에스퍼 국방장관 해임한 이유는 뭐라고 보십니까?
[박홍민]
지금까지 에스퍼 장관이 트럼프 대통령의 말을 잘 안 듣고 한 측면이 있기 때문에 경질이 누차 예상이 돼왔었는데요.
선거 전에 국방장관 같은 중요한 직을 해임할 경우에는 선거에 굉장히 불리할 것 같아서 미루고 있었던 거죠.
거기에다가 바이든 대통령 당선자와 관련한 대통령직 이양과 관련된 그런 문제에 있어서 아마 대통령이 협조하지 말라고 요구했을 가능성이 있고 그걸 에스퍼 장관이 거부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트위터로 에스퍼 장관을 경질하면서 후임으로 크리스토퍼 국가대테러센터 국장을 앉히겠다고 밝혔는데 어떤 인물인지도 궁금하고요.
이런 후임 인사 과정에는 어떤 의도와 배경이 있다고 보시는지요?
[박홍민]
후임 장관은 직업군인 출신의 대테러 전문가여서 국방장관 자체로는 크게 손색이 없는 인물이긴 하지만 사실 시기가 가장 큰 문제죠.
그리고 행정직에 그렇게 오랫동안 있었던 사람이 아니라서 또 정무직에도 오래 있었던 경험이 그렇게 많지 않은 사람이라서 국방부 장관 자체로서 흠이 있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해서 아주 좋은 인선이다라고 보기는 힘들 것 같습니다.
교수님, 에스퍼 장관의 경질은 시작에 불과할 것이다, 이런 전망도 나오고 있는 것 같더라고요.
추가적인 인사도 있을 것으로 예상하십니까?
[박홍민]
미국 언론들은 무자비한 레임덕이 있을 것이다, 이렇게 경고도 했었는데요.
아마 다른 인사들을 해임하거나 하는 일이 충분히 있을 수 있다라고 보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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